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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新수목극 대전 승자는 `친애하는 판사님께`
입력 2018-07-26 08: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신 수목극 대전이 막을 올렸다. 지상파 3사 중에서 가장 먼저 웃은 이는 ‘친애하는 판사님께였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 25일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1회와 2회는 각각 5.2%와 6.3%(이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2위는 같은 날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차지했다. ‘시간 1회와 2회는 3.5%와 4.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3위는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로 13회와 14회 시청률은 각각 2.3%와 2.7%을 기록했다.
배우 윤시윤 이유영이 출연하는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수목극 승기를 먼저 쥐었다.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를 담은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드라마 ‘추노 ‘더 패키지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와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가면 등을 연출한 부성철 PD가 의기투합했다.

첫방송부터 ‘10원짜리 동전을 녹여 판 범죄, ‘직장 내 위계질서에 의한 성희롱 등 실제 뉴스에서 본 사건들을 모티브로 흥미를 자아냈다. 여기에 1인2역을 맡은 윤시윤과 지상파 첫 주연을 맡은 이유영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배우 김정현과 서현이 주연을 맡은 ‘시간은 2위에 안착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유일한 시간과 결정적인 매 순간,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간은 까칠한 재벌 2세에서 한순간에 시한부가 되고 살인용의자가 돼버린 천수호(김정현), 요리사를 꿈꾸며 꿋꿋이 주차 안내요원으로 일하던 중 동생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 설지현(서현)의 이야기를 빠른 호흡으로 그려냈다. 특히 제작발표회에서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에 휩싸였던 김정현은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
‘친애하는 판사님께와 ‘시간이 베일을 벗으며 지상파 3사 수목극은 새 판을 짜게 됐다. 먼저 웃은 이는 ‘친애하는 판사님께다. 하지만 아직 방심하기엔 이르다. ‘친애하는 판시님께가 수목극 승기를 굳힐 수 있을지, 혹은 새로운 1위가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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