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건강기능식품 구매층 2030세대로 확대, 트렌드 맞춘 다양한 제품 등장
입력 2018-07-25 16:54  | 수정 2018-10-05 13:37
부스터 제품 (사진제공:휴럼)

과거 건강기능식품은 중장년층에서 많이 찾는 제품군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랜드가 주목받으면서 건강기능능식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2030세대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16년 2030세대의 건강기능식품 구매율은 2014년에 비해 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 평균 증가율이 4% 수준임을 고려하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구매 제품도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종합비타민에서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 뼈 건강에 좋은 ‘까마귀쪽나무열매 등 구체적이고 특화돼 있는 상품을 고르는 추세이다. 제형도 다양해져 알약 형태에서 젤리, 분말, 스틱 등으로 출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요거트나 쉐이크 등에 뿌려 먹는 새로운 개념의 건강기능식품 '부스터' 형태도 등장 했다. 다이어트 부스터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함유해 젊은이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부스터는 따로 시간을 내서 챙겨 먹지 않아도 평소 가지고 다니면서 마시는 음료나 샐러드 등에 섞어 먹는 제품이라 간편하게 체지방 감소 및 피부 보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다.

앞으로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30 젊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건강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료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기능성을 구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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