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6월 처음 출시한 안전지지대(Guard)형 파생결합증권(ELS)이 약 1000억원의 조기상환을 달성하였다고 24일 밝혔다.
Guard형 ELS는 안전지지대 역할을 하는 Guard 옵션을 추가해 조기상환에 실패하더라도 기초자산의 가격이 -35% ~ 45% 수준까지만 하락한 적이 없다면 1년 이내에 일정 수준의 수익을 지급하고 투자를 청산한다. 기존의 스텝다운형 ELS의 경우 투자 후 6개월~1년 안에 조기상환 되지 않으면 투자가 만기까지 갈 확률이 높지만, Guard형 ELS는 1년 안에 기초자산 가격이 Guard 베리어(-35%~-45%) 미만으로 하락하지만 않으면 투자를 종료시키기 때문에 투자의 조기상환성공률과 유동성을 높인 상품이다.
중국발 무역전쟁 이슈가 있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의 조정으로 일반 스텝다운형 ELS 상품의 조기상환이 연장되는 가운데 Guard형 ELS는 7월 한달 간 약 1000억원 조기상환에 성공했다. 최근 조정장세에 Guard 옵션에 의한 조기상환은 그 효과와 상품성을 증명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서혁준 NH투자증권 Equity솔루션부 부장은 " 2015년 8월 이후 HSCEI 지수의 급락을 경험하고 조기상환 가능성과 유동성에 중점을 둔 상품 개발에 집중했다"라며 "2016~2017년 Guard형 ELS가 ELS투자의 돌파구를 찾아주었고, 최근 글로벌 조정 장에서도 조기상환에 성공하며 빛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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