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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매출에는 긍정적이나 손익에는 부정적"
입력 2018-07-24 08:01 
자료 제공 =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4일 쌍용차에 대해 렉스턴 스포츠가 매출액에는 긍정적이나 손익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000원에서 55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9419억원, 영업이익은 적자폭을 확대한 75억원 손실을 기록했다"며 "매출액 증가는 코란도 스포츠보다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렉스턴 스포츠 판매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 ASP 상승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렉스턴 스포츠는 4월부터 시행된 3 조립라인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으로 생산 물량이 늘어나며 전년도 코란도 스포츠 대비 60.8% 증가한 1만1484대가 판매됐다. 다만 렉스턴 스포츠 론칭으로 인한 감가상각 부담 증가, 전년 동기 대비 달러 대비 원화 절상, 연구개발(R&D) 지출 증가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이달 유럽을 시작으로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론칭이 이어질 예정이며 하반기 수출 믹스 개선을 통한 ASP 상승, 내수 개소세 인하, 가동률 개선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는 분명히 긍정적인 요소"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목표주가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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