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곤혹스러운 경기도…분위기 뒤숭숭
입력 2018-07-23 19:32  | 수정 2018-07-23 20:28
【 앵커멘트 】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으로 현재 여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관련자 소환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경기도 공직사회는 더위를 먹은 듯 무겁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 여러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친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다는 의혹과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등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김부선 씨와 벌어진 진실공방은 관련자 소환 조사가 속력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공지영 작가를 소환해 조사한 경찰은 내일과 모레, 방송인 김어준 씨와 주진우 기자를 차례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지사를 부를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소환 조사를) 할 지, 안 할지…. 그 다음에 언제 부를지…. 아직 일정이 안 잡혀 있습니다. 상황을 봐야 하는 거니까…."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까지 터져 나오면서 경기도청은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민선 7기 출범 이후에도 계속되는 논란에 경기도 공직사회 내부에는 뒤숭숭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관희 /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일부 직원들이 당혹감과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 사실인데요. 신중한 입장이고요. 각자 업무에 충실하자는…."

이재명 지사를 향한 의혹들이 사실일지, 아니면 이 지사의 주장대로 이재명 죽이기의 연장선인지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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