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중공업, 2분기 영업손실 1757억원…적자전환(종합)
입력 2018-07-23 16:27 

현대중공업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244억원, 영업적자 1757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26.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전환해 233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해양 부문에서 아랍에미리트 나스르(NASR)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일부 감소분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환율 상승과 선박 건조량 증가 효과로 직전 분기보다는 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조선 부문에서 강재가격 인상과 희망퇴직 위로금 지급 등이 발목을 잡았다. 그나마 환율 상승으로 공사손실충당금이 환입됐고, 선가가 올라 실적 악화의 폭을 줄였다. 해양 부문은 말레이시아 버가딩 프로젝트와 바로니아 프로젝트의 체인지 오더(공사비 추가 정산) 승인 등으로 14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엔진 부문은 71억원의 이익을 남기며 흑자 전환했다. 매출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감소한 덕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