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폭우중 술판 비판 속 카지노 허용까지…아베 내각 지지율 7%포인트↓
입력 2018-07-23 09:25 

아베 신조 일본 내각 지지율이 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서부지역에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음에도 아베 총리가 자민당 핵심간부 등과 술자리를 하는 등 초기 대응이 부실한 것으로 지적된 가운데 최근 국회에서 그동안 일본에서 금지했던 카지노 설치 법안이 통과된 데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TV도쿄와 지난 20~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45%로, 6월 하순의 52%에서 7%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6월 42%에서 47%로 높아졌다. 비지지율이 지지율을 넘어선 것은 2개월 만이다.

니혼게이자이 조사에선 구체적으로 최근 정기국회를 통과한 카지노 설치 법안에 대해 60%가, 참의원 정수를 6석 늘리는 공직선거법에 대해 56%가 각각 반대했다.
서부지역 폭우와 관련한 정부 대응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대답은 39%에 그쳐 그렇지 않다는 46%보다 낮았다.
앞서 아베 총리와 자민당 핵심 간부들이 폭우가 시작된 지난 5일 밤 술자리를 가진 게 참석자의 트위터를 통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고조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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