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원순, 에어컨 없는 옥탑방서 한달 간 '강북살이'…반응 엇갈려
입력 2018-07-23 06:51  | 수정 2018-07-23 07:31
【 앵커멘트 】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제(22일)부터 강북의 에어컨 없는 옥탑방에서 한 달 살이에 들어갔습니다.
강북에 직접 살아보면서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해소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세대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길.

이삿짐을 든 박원순 서울시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아, 계속 언덕이구나."

30제곱미터 남짓한 이곳 옥탑방에서 박 시장은 한 달간 머물게 됩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에어컨 하나 없습니다.


강북에 살아보면서 무엇이 불편하고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찾아보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강남·북의 격차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기대가 큰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송광섭 / 서울 삼양동
- "시장님이 직접 거주하시면서 돌아보시면 필요성을 더 많이 아실 거예요. 기대가 더 큽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보여주기 행정'이라고 비판하는 등 박 시장의 강북살이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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