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14승째’ 부진 우려 지운 후랭코프, 다시 달린다
입력 2018-07-22 21:08 
세스 후랭코프가 14승째를 기록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세스 후랭코프(30·두산)가 우려를 지우고 제 모습을 되찾았다.
후랭코프는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4개.
속구(39개)를 중심으로 커터(29개), 체인지업(16개), 커브(10개)를 적절히 섞어 LG 타선을 막았다. 최고구속은 150km까지 기록됐다.
1회말 영점이 잡히지 않은 듯 다소 흔들렸던 후랭코프는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후랭코프는 무사 1,2루에서 가르시아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으나 그 사이 3루주자 이형종이 홈을 밟아 LG에 첫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1회에만 공 21개를 던진 후랭코프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경기를 할수록 점차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2회말 1사에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처리한 후랭코프는 6회말까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2회말부터 6회말까지 LG 타자들에 출루를 허용한 것은 단 한 번, 4회말 1사에서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다. 김현수는 2사 양석환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해 아웃됐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KBO리그에 발을 들인 후랭코프는 13연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닝 소화가 다소 적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공격적인 투구로 두산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연승이 끊긴 뒤 이상하리만큼 부진했다. 2경기 연속 3이닝을 소화하지 못 했다. 그러나 이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