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폭염 이어지자 집단 폐사한 돌돔…가축·어류 폐사 속출
입력 2018-07-22 19:47  | 수정 2018-07-29 20:05

이번 주말에도 폭염이 이어지며 가축·어류 폐사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5시 기준 낮 최고 기온은 대전은 36.5도, 대구 35.8도, 인천 35.2도, 울산 34.6도, 광주 34.3도, 부산 33.0도, 제주 30.8도를 기록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축산피해가 연일 이어져 155농가 18만3천마리의 닭·오리·돼지 등이 폐사, 12억7천만원상당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21일)에는 전남 함평군 함평읍 석성리 주포항 인근 양식장에서 4만여마리의 돌돔이 고수온 상황에서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이 양식장에는 현재까지 약 5만 마리 10여t의 돌돔이 폐사해 약 1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첫 양식장 집단폐사가 발생하면서 다른 바다의 양식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 시 될 수 있는 대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연일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가축의 열 스트레스가 증가해 집단 폐사가 늘어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