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헬기 추락 순직 장병 영결식 23일 거행…위령탑 건립 추진
입력 2018-07-21 19:31  | 수정 2018-07-21 20:21
【 앵커멘트 】
지난 17일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장병들의 영결식이 오는 23일에 치러집니다.
해병대 사령부와 유족은 민간 위원장으로 구성된 사고조사위 구성과 위령탑 건립 추진도 합의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족과 해병대가 장병들의 영결식을 오는 23일 해병대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과 장례 일정을 논의했던 유족과 해병대 사령부는 영결식 일정을 비롯해 4개 사항에 합의했습니다.

유가족과 군이 각각 같은 숫자로 추천하는 인사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유족이 추천하는 민간인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자고 양측은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장병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위령탑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미뤄졌던 희생자 합동 분향소도 마련됐습니다.

송영무 국방장관도 분향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유족은 논란이 됐던 송영무 장관의 '유족이 의전이 미흡해 짜증이 났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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