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0년부터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 본격화"
입력 2018-07-21 14:14 
사진 출처 = Flickr

오는 2020년부터 수소전기차(FCEV) 시장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점점 많은 국가들이 친환경차 목표치와 내연기관 퇴출 타임라인을 설정하고 있는 가운데 출시 모델이 점차 늘어나며 수소전기차가 시장의 수요를 채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경 출시모델이 증가하며 수소전기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타임라인과 규제에 맞춰 주요 완성차업체들도 수소전기차 라인업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도요타의 경우 2030년 550만대 이상의 전기화 자동차 판매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중 순수 전기차(EV)와 수소전기차는 100만대가 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2020년대 초에 전세계적으로 10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수소전기차 승용차와 상업용 차량의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혼다는 2016년에 수소전기차를 도입했다. 혼다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차량의 3분의 2를 전기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부품 공용화로 수소전기차 생산 비용을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자동차 생산비용에 필적하는 수준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38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는 13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올들어서 현대차는 3월과 4월에 각각 넥쏘 수소전기차, 코나 전기차를 출시했다.
이 연구원은 "수소전기차는 수소 공급 인프라 확립 등의 난제가 있지만 배출청정도, 저탄소, 주행거리, 충전시간 등에서 가장 궁극적인 친환경차로 꼽히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가 모두 상호보완해가며 내연기관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며 어느 쪽에서 먼저 기술과 비용한계를 넘어서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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