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52시간 시행은 남의 말…직장인 절반 이상은 주말 출근
입력 2018-07-21 10:16  | 수정 2018-07-21 13:30

삶과 일의 균형인 '워라밸(워크앤라이프밸런스)'가 신조어로 떠오를 만큼 저녁과 휴일이 있는 삶이 중요해지고 있으나 여전히 대다수 직장인들은 주말에도 출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 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2004명을 대상으로 '주말 근무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53.9%가 '주말에도 근무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28.4%는 '주말에도 근무를 해야 하는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5.4%는 업무가 많아 주말에도 종종 일을 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직장인이 62.2%로 여성직장인(41.4%) 보다 더 많았다. 주말 근무를 하는 이유로 남성직장인들은 '업무가 많아서 주말에도 야근을 하는 경우가 가장 크다'고 응답했다. 여성직장인들은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업종에 종사해서'라고 답한 경우가 더 많았다.

주말 근무를 많이 하는 직급은 부장·임원급이 6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장·차장급(57.2%), 사원급(54.0%), 주임·대리급(48.6%)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48.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건설업(29.4%), 판매·유통업(28.4%), 의료·제약업(26.0%) 순이었다.
직무분야 별로는 전문직(45.4%)과 고객상담·서비스직(38.3%)은 업무 특성상 정기적으로 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재무·회계직은 67.2%가 '주말에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답해 타 직무분야 중 주말 근무가 가장 적은 직종에서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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