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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초점] ‘랜선라이프’, 재미·웃음·감동…금요일 밤이 즐겁다
입력 2018-07-21 09:50  | 수정 2018-07-21 09: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크리에이터 어벤져스들의 일상은 정신없이 분주했지만 유쾌했다. 그들만의 깨알같은 스트레스 해소법도 있었다. 직장인들과 다른 사이클이었지만, 그들의 바쁜 일상 뒤엔 뜨거운 열정과 몇 배의 노력이 뒤따랐다.
핫한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은 회를 거듭할수록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하지만 금요일 밤을 장악하기엔 역부족인 걸까. 시청률에선 신통치 않다. 20일 방송에선 1.9%로, 2%에 못 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선 뉴이스트W 종현이 투입됐다. MC 이영자의 파이팅 넘치는 춤 실력은 웃음을 줬다. 쓰러질 정도로 헉헉 거렸지만, 다시 일어나 파워 넘치는 댄스 동작을 선보였다. 여유롭게 그루브를 타며 즐기던 종현과 필 충만했던 그의 춤사위는 무더위를 날려줄 웃음폭탄이었다.
밴쯔의 안절부절 못했던 5주년 생방송의 비하인드부터 착한 말 방송 선도자 대도서관, 윰댕 부부의 폭주방송까지 뒷이야기들이 공개됐다.

밴쯔 방송의 인기 콘텐츠 ‘고작시리즈를 생방송으로 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는 보기만 해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할머니 팔순기념 특별 이벤트를 준비한 씬님은 효녀 크리에이터 ‘씬청이로 변신했다. 이날 종현은 멤버 렌이 씬님의 방송을 자주 본다”고 밝혀 씬님을 흐뭇하게 했다.
씬님은 경북 의성에 있는 할머니 팔순을 기념해 '회춘 메이크업'에 나섰다. 그의 화장품 아파트에서 30여가지를 챙겨간 그는, 온 정성을 다해 메이크업을 했다. 그 결과 청춘을 되돌린 듯 한층 젊어진 할머니의 변신에 모두가 엄지를 치켜세웠다. 할머니 약시 나 아닌 것 같다”며 자신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로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보답한 씬님은 이번 메이크업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며 뭉클함까지 느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랜선라이프는 수백만 구독자 수를 가지고 있는 이들의 콘텐츠와 그것을 만드는 크리에이터의 일상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1인 크리에이터들의 성공 뒤에 숨겨진 콘텐츠 제작 과정부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레임 밖 리얼한 삶에는 희로애락이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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