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폼페이오 "북, 구체 조치 있어야 제재 완화"
입력 2018-07-21 08:40  | 수정 2018-07-21 10:35
【 앵커멘트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어야, 대북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석유제품 밀수도 지적하며, 유엔 회원국들의 전면적인 대북제재 이행을 당부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전면적인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유엔 이사국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어야 대북 제재 완화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 겁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유엔안보리는 최종적이고 검증된 북한 비핵화를 위해 일치단결돼 있습니다. "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북한이 불법적으로 유엔이 정한 상한선을 초과해 석유제품을 밀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불법적 선박 대 선박 환적이 가장 두드러진 그 수단으로, 이러한 환적은 올해 1∼5월 최소한 89차례 이뤄졌으며 계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비핵화가 한두 번의 회담으로 이뤄질 일은 절대 아니라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어제(20일)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정 실장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진행된 북미 후속협상 논의 내용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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