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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뮤직]블랙핑크, 유튜브 2억뷰로 새로 쓴 K팝 역사
입력 2018-07-21 08: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소리 없이 강한 그룹 블랙핑크가 '뚜두뚜두'로 K팝 그룹 역사에 또 하나의 의미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달 15일 오후 6시 공개된 블랙핑크의 신곡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발매 한 달 여 지난 19일 오후 5시 기준 유튜브에서 조회수 2억뷰를 넘어섰다. 공개 33일 만의 기록으로 남, 녀를 통틀어 K팝 그룹 중 역대 최단 기록이다.
종전 유튜브 조회수 2억뷰 돌파 최단 기록은 지난달 방탄소년단이 ‘페이크 러브로 수립한 44일이다. 하지만 블랙핑크는 이 기록을 무려 11일을 앞당기며 K팝 그룹의 새 역사를 썼다.
쾌조의 성적은 일찌감치 예견된 바 있다. 블랙핑크는 이 곡으로 1천만뷰부터 1억뷰까지 걸그룹 사상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고, 공개 24시간 만에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역대 전 세계 뮤직비디오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발매 열흘 만에 1억뷰를 돌파한 이들은 1억5천만뷰 돌파 시점부터는 남녀 그룹을 통틀어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던 것. 그러더니 결국 33일 만에 2억뷰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7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 블랙핑크는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국내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프로그램 장악은 당연한 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포함해 벅스, 지니 등의 음원차트에서 ‘뚜두뚜두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음원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음악방송에서는 MBC ‘쇼! 음악중심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11관왕을 달성하며 멈출 줄 모르는 인기를 증명했다.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는 점은 이번 블랙핑크가 내놓은 성과 중 가장 가시적이면서도 고무적인 지점이다. '뚜두뚜두'가 수록된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은 빌보드 메인 차트인 ‘Billboard 200에 40위, ‘Hot 100에 55위로 진입하며 한국 걸그룹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두 메인차트에 동시 진입하는 최초의 걸그룹이 되기도 했다.
미국 빌보드 뿐 아니라 일본 오리콘 차트,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등 세계 3대 음악 차트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블랙핑크는 이번 앨범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통하는 K팝 걸그룹 1인자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전 세계 곳곳에 뻗어 있는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처럼 수면 위에 떠오른 팬덤은 아니지만 나이, 성별, 세대, 국적 불문 무수한 지지를 받으며 종전 기록을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 1년의 공백을 딛고 돌아와 찬란한 금빛 성적표를 써내려간 블랙핑크가 추후 어떤 행보를 보일 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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