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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혼자’ 면허실기 불합격한 화사, ‘게장대란’ 예고한 힐링 먹방
입력 2018-07-21 00:46  | 수정 2018-07-21 01:01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나 혼자 산다 마마무 화사가 운전면허에 실패하고 게장 먹방으로 힐링했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한 화사의 다이내믹한 도전기와 웹툰작가를 꿈꾸는 초등학생들의 일일선생님으로 나선 기안84의 에너지 넘치는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충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편지와 강연 요청을 받고 일일교사로 학교를 찾았다. 특히 그는 무지개 회원들에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나를 동급으로 생각하더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하지만 무지개 회원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학생들은 기안84가 등장하자 엄청난 환호성을 질러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이후 기안84가 말하고 행동할 때마다 학생들은 폭풍 리액션으로 화답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기안84는 한혜진을 언급하며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면 좋겠다. 난 너희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살아보니까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하면 되고, 꿈을 찾지 못해도 즐거운 인생이 있다"고 전했다.

기안84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나를 환영해주는 사람들은 처음이었다. 이산가족 상봉하는 줄 알았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자신의 사인이 담긴 스케치북을 학생들에게 선물하고 야외 스케치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기안84는 한 학생의 그림 실력에 감탄했다. 하지만 그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듣고 부럽다”면서 탈락점수를 줘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초등학교 선생님들 존경한다. 영혼이 빠진다고 해야 하나”라며 학생들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행복하다며 해말게 웃은 학생들의 모습에 내가 누구한테 뭘 가르치려는 건가”라며 부러움을 내비쳤고, 저 아이들이 때가 많이 안 탔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한편 ‘곱창 여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화사가 재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날 일일 회장 자리에 앉은 이시언이 화사에게 "곱창 여신이 되셨는데 어댔냐"고 묻자 그는 "요즘 ‘곱창을 거의 귀에 달고 사는 것 같다"며 지난 방송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전현무가 "곱창 관련 협회에서 감사패를 드리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감사패를 꺼냈다. 이에 이시언은 "곱창 판매 촉진과 유통업계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감사패 수여식을 진행했다. 장난스레 웃던 화사는 깜짝 놀라며 감사패를 받고 미소 지었다.
그런가하면 화사는 편안한 옷차림에 긴 머리를 상투로 틀어올리며 앞서 방송과 같은 일상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필기, 실기 다 붙었는데 도로주행 시험을 못봤다”며 2년 만에 운전면허 시험에 재도전한다고 말했다. 화사는 전현무가 1998년에 면허를 땄다는 말에 "제가 3살 때"라며 깜짝 놀랐다.
운전면허 시험장을 찾은 화사는 곧바로 학과 시험에 임했다. 특히 기안84는 입실, 퇴실시간이 따로 없이 컴퓨터를 이용해 개인별로 시험 보는 요즘 방식의 운전면허 시험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혜진도 같이 보는 게 아니냐?”며 충격에 빠졌다. 이시언 역시 우리는 몇 시까지 입실이라고 했는데”라며 놀란 기색을 보였다.
화사는 인터뷰에서 "전에 필기와 실기 시험을 쉽게 통과했는데 이번에는 많이 어려워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문제를 풀 결과, 90점이란 높은 점수로 화사는 필기시험을 거뜬히 통과했다.
이어진 기능 시험. 화사는 차례를 기다리다가 다른 사람들의 불합격 소식에 더욱 긴장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후 그는 시작부터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아 감점을 받은 가운데, 무지개 회원들은 경사로를 오르는 화사를 보고 자신들이 시험 보는 것처럼 긴장했다. 역시 기능도 감점 없이 통과했다. 화사는 T자 코스를 하며 "보통 일이 아니구나"라며 당황해 핸들을 돌렸다. 거듭된 감점에 마지막 주차 브레이크를 못한 화사는 결국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화사는 "눈물까지 날 뻔했다. 제 자신이 부끄러웠다. 하지만 후회는 안 남는다. 학원도 등록하고 운전 잘 하는 사람에게 스파르타로 배울 생각"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후 그는 집으로 돌아와 배달온 간장게장과 함께 어머니표 김부각에 맥주까지 한 상 차려 보는 이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화사는 면허시험 불합격도 잊을 만큼 폭풍먹방으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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