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 특별지시로 공개…계엄령 추가 문건 나오나
입력 2018-07-20 19:30  | 수정 2018-07-20 20:08
【 앵커멘트 】
오늘(20일) 문건 공개는 어제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의 직접 지시에 따른 것 이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문건이 공개될지도 관심입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문건을 보고받은 시점은 어제였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에서 직접 보고를 받았고, 문건을 검토한 문 대통령이 오늘(20일) 발표하라며 특별 지시를 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이 문건이 가지고 있는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국민에게 신속하게 공개하는 것이…"

오전까지만 해도 문건 공개를 꺼렸다가 대통령 지시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문건 외에 국방부가 제출한 문건량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추가 문건이 나올 때마다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를 통해 결정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수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문건의 '실행 의지'와 관련해 청와대의 판단을 묻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문건의) 위법성과 실행 계획 여부, 이 문건의 배포 당위 등에 대해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법과 원칙에 따라…"

다만, 청와대 내부에서는 단순 검토를 위한 문건이 아닌 '실행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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