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한반도 전체가 사우나…올해 첫 전국 내륙 전역 폭염특보
입력 2018-07-20 16:13  | 수정 2018-07-20 17:11
현재 전국 폭염 특보 상황/사진=기상청

올들어 처음으로 전국 내륙지방의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오늘(20일) 오전 11시 기상청은 인천 강화군에 '폭염 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아울러 경기도(연천군·파주시), 강원도(태백시·철원군·양구군 평지·인제군 평지·강원 북부 산지·강원 중부 산지·강원 남부 산지), 충청남도(청양군·계룡시), 전라북도(진안군·장수군), 인천광역시에 내려진 '폭염 주의보'를 '폭염 경보'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인천 강화군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전국 모든 내륙지방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제주도 일부 지역과 서해안 몇몇 섬만 폭염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울릉도·독도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폭염 경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폭염 주의보는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발령됩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장마가 그친 지난 11일 이래 열흘째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더위 초기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곳이 많았지만, 이날 오전 11시 현재는 '폭염 경보'인 지역이 대부분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폭염 영향과 대응 요령을 적극적으로 참고해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을 피하고 농·수·축산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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