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자회사 코스포영남파워가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를 준공했다.
코스포영남파워(사장 정필수)는 19일 울산 남구 장생포 본사에서 회사와 울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76㎿급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등 복합발전설비 준공식을 열었다.
남부발전은 40년 넘게 울산 공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해 온 영남화력발전소과 폐지됨에 따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코스포영남파워를 설립하고, 2015년부터 37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소 건립에 착수했다. 이 발전소는 울산 공단과 가정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14%를 공급하게 된다.
코스포영남파워 관계자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이기 때문에 대기 오염 물질이 현저히 적게 배출된다"며 "생태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울산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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