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항만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항구로 들어온 원자재가 반출되지 못하는가 하면, 수출할 물량도 부두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평택항의 컨테이너 야적장입니다.
컨테이너를 운반해야할 차량들이 부두 입구에 길게 멈춰 서있습니다.
평택항의 컨테이너 운행 차량 천여 대는 대부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인터뷰 : 이현희 / 화물연대 소속 운전자
- "화물연대 조합이 아닌 분들도 생활고가 피부로 와닿으니까 운행을 못하는 상태죠."
지금은 화물연대에 소속되지 않은 차량들만 간간이 부두를 드나들 뿐입니다.
인터뷰 : 이기수 / 가전제품 수입업자
- "공권력이 투입돼서 정문 봉쇄를 막고 있어요. 화주가 직접 자기 차를 가지고 와서 반출을 하고 있어요."
화물이 나가지 못하면서 평택항 일부 부두의 경우 장치율이 90%를 넘어섰습니다.
이권열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화물들이 부두 곳곳에 쌓이고 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부두가 포화상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화물 반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출 기업들도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평소 컨테이너 800개 이상 물량이 수출되던 평택항은 총파업 첫 날 겨우 10여 개의 컨테이너만 선적됐습니다.
컨테이너로 운반되지 않는 자동차 등은 사정이 낫지만 동조 파업이 발생할지 몰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명섭 / 글로비스 기획실장
- "주요 항만이 폐쇄될 경우엔 어려움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합리적이고 조속한 해결책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고,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수출입의 관문인 항만의 발이 꽁꽁 묶이면서 기업들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항구로 들어온 원자재가 반출되지 못하는가 하면, 수출할 물량도 부두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평택항의 컨테이너 야적장입니다.
컨테이너를 운반해야할 차량들이 부두 입구에 길게 멈춰 서있습니다.
평택항의 컨테이너 운행 차량 천여 대는 대부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인터뷰 : 이현희 / 화물연대 소속 운전자
- "화물연대 조합이 아닌 분들도 생활고가 피부로 와닿으니까 운행을 못하는 상태죠."
지금은 화물연대에 소속되지 않은 차량들만 간간이 부두를 드나들 뿐입니다.
인터뷰 : 이기수 / 가전제품 수입업자
- "공권력이 투입돼서 정문 봉쇄를 막고 있어요. 화주가 직접 자기 차를 가지고 와서 반출을 하고 있어요."
화물이 나가지 못하면서 평택항 일부 부두의 경우 장치율이 90%를 넘어섰습니다.
이권열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화물들이 부두 곳곳에 쌓이고 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부두가 포화상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화물 반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출 기업들도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평소 컨테이너 800개 이상 물량이 수출되던 평택항은 총파업 첫 날 겨우 10여 개의 컨테이너만 선적됐습니다.
컨테이너로 운반되지 않는 자동차 등은 사정이 낫지만 동조 파업이 발생할지 몰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명섭 / 글로비스 기획실장
- "주요 항만이 폐쇄될 경우엔 어려움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합리적이고 조속한 해결책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고,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수출입의 관문인 항만의 발이 꽁꽁 묶이면서 기업들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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