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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영입` 다저스, 다음 목표는 불펜
입력 2018-07-19 08:41 
다저스의 다음 보강 목표는 불펜이다. 마무리 켄리 잰슨을 도울 불펜 투수를 찾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이 부족했던 LA다저스, 여름 이적시장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야후스포츠' '디애틀랜틱' 등 현지 언론은 1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주전 유격수 매니 마차도를 영입하는데 최종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유틸리티 선수 브레이빅 발레라, 마이너리그 유망주 유스니엘 디아즈, 여기에 세 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를 오리올스에 내주고 다음 시즌 FA 자격을 얻는 마차도를 영입할 예정이다.
돈이나 해외 아마추어 선수 계약금 한도는 오가지 않고 선수만 오가는 트레이드다. 마차도의 잔여 연봉이 630만 달러 수준인데 다저스가 이를 모두 부담한다.
다저스는 지난 겨울 사치세 한도를 의식, 선수 영입에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금은 공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다저스 담당 기자 빌 플룽켓에 따르면 마차도 영입 이전의 다저스 사치세 잔여 한도는 600만에서 1000만 달러 수준이었다.
다음 목표는 불펜 보강이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다저스의 다음 영입 목표가 마무리 켄리 잰슨을 도울 불펜 투수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에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니 왓슨, 토니 신그라니 두 명의 좌완 불펜을 영입해 취약했던 좌완 불펜 자리를 보강한 경험이 있다.
다저스 불펜진은 내셔널리그에서 7번째로 좋은 3.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전 카드로 기대를 모았던 톰 코엘러가 어깨 부상으로 아직까지 재활중이고 토니 신그라니, 조시 필즈, 이미 가르시아, 페드로 바에즈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다저스는 앞서 신시내티 레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딜런 플로로를 영입한 바 있다. 플로로의 경우처럼 적은 연봉에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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