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재외공관장 전원 평양 소집"…비핵화 외교전략 하달
입력 2018-07-19 06:50  | 수정 2018-07-19 07:10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해외에 있는 북한 대사 등 재외 공관장들을 전원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관장들과 함께 이른바 '대사회의'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해외에 있는 북한 대사들을 포함한 재외 공관장들을 모두 평양에 불러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해외에 파견된 대사들이 최근 평양에 귀국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공관장들을 불러모은 건 '대사회의'를 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1,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사회의는 북한 최고지도자와 함께 외무성,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해 외교 활동을 결산하고, 활동 지침을 전달하는 자리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에서는 2015년과 2017년에 열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이후 열리는 첫 회의인 만큼 앞으로의 비핵화 외교전략을 설명하고,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메시지를 하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대사회의를 개최했다거나 할 계획이라는 걸 보도한 바는 없다"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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