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진기주 납치…“이유 없는 살인”

[MBN스타 김솔지 기자]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가 진기주를 납치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한재이(진기주 분)가 윤희재(허준호 분)에게 납치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모님의 납골당을 찾던 한재이는 윤희재에게 붙잡혀 정신을 잃었다. 이후 눈을 뜬 그는 어두운 밀실에 갇혀있었다. 윤희재는 오랜만이다. 길낙원. 또 다시 보게 될 거라고 했지?”라며 눈물을 흘리는 한재이에 울지 말랬지? 가서 울랬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한재이는 윤희재의 뺨을 때리며 당신 만나면 한번 때리고 싶었어. 법이고 용서고 다 개소리 같아서”라며 사과해”라고 분노했다.

이어 한재이는 사과 하라고. 당신이 그 미친 짓거리 때문에 난 내 이름을 버리고 살았어. 제대로 웃어본 적도 없었어. 아프다고 털어놓지도 못했어. 좋아하는 사람들 마음껏 그리워하며 살수도 없었어. 당신 때문에 잃어버린 시간이 너무 많아. 그러니까 사과하라고”라고 윤희재를 노려봤다.

그러나 윤희재는 사과하면 뭐가 달라지는데. 어차피 인간은 죽어. 따지고 들면 아무 이유가 없는 게 인생이라는 거야. 죽음도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이유가 없는 살인이 있는 거야”라고 태연하게 답했다.

그러자 한재이는 그건 당신이나 그렇겠지. 당신은 아무것도 없잖아. 그냥 텅 비었으니까. 인생이 아무 의미가 없잖아. 자기보다 약한 사람 살인이나 하는 살인자 주제에”라고 말했다.

이에 윤희재는 한재이의 머리채를 잡고 망치로 내리치려 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