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회찬에 자금 전달"…특검, 첫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8-07-18 19:41  | 수정 2018-07-18 20:35
【 앵커멘트 】
'드루킹' 특검팀이 '오사카 총영사'에 추천됐던 '경공모' 핵심 멤버 도 모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 측에 5천만 원의 돈을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출범 22일 만에 특검팀이 드루킹 최측근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사카 총영사'에 추천됐던 도 모 변호사로, 지난 2016년 노회찬 의원 측에 5천만 원가량의 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이 청구한 영장에는 자격이 없는 도 변호사가 정치자금 후원회와 비슷한 기구를 운영한 혐의 등이 담겼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드루킹과 '경공모' 회원 등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노 의원 측 관련자들의 계좌를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 의원이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았을 때 돈이 건네졌다는 등의 구체적 진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상융 / 특검보
- "도 모 변호사가 드루킹과 같이 공모해서 한 것으로 수사팀은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도 변호사는 당시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5천만 원 전달에 실패한 것처럼 관련 자료를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노회찬 의원은 원내대표 방미 일정을 떠나면서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금품수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도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내일(19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검팀은 드루킹 김동원 씨를 추가기소하는 방안도 모색 중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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