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영길 "문재인 정부 성공 뒷받침하겠다"…당대표 도전 선언
입력 2018-07-18 14:06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키는 당대표가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4선의 송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의 자세로 당의 대표가 돼 명실상부한 민주당 정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중앙위원이 전화하면 밤늦게라도 받겠다. 항상 소통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현안 문제로 국회를 찾아오면 버선발로 뛰어나가 모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사유화된 당대표 권한을 중앙위원과 당원들에게 돌리겠다"며 "각종 선거에서 공천기준을 미리 결정해 당대표가 임의로 기준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2년 전 당대표 선거에서 예비경선(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송 의원은 당 혁신을 위해 그동안 절치부심 준비해온 공약들을 오는 26일 컷오프 이후 구체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문 대통령의 신북방·남방정책과 대북정책을 국내 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강조했습니다.

송 의원은 이어 "야당과 언제나 열린 자세로 대화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해 식물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바꾸고, 공수처법 등 개혁입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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