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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무지한 행동, 반성한다”...유영진 사과에도 들끓는 여론
입력 2018-07-18 13:46 
유영진. 제공| SM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출신 작곡가이자 SM엔터테인먼트 이사인 유영진이 오토바이 번호판을 바꿔 달고 다니다 경찰에 적발됐다. 유영진 이사는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를 전해왔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유영진 이사는 공기호 부정 사용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유영진 이사는 지난 3월 2900만원 상당의 수입 오토바이를 구입했으나 매연 배출을 포함해 환경부 검사를 통과하지 않아 국내에선 탈 수 없는 기종이었다. 이에 유 이사는 해당 오토바이에 본인의 다른 오토바이 번호판을 옮겨달고 두 달간 몰래 운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면서 덜미가 잡혔다. 사고 직후 유영진 이사가 직접 보험사에 연락했는데, 번호판 바꿔치기를 의심받으면서 결국 경찰에 단속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유영진 이사는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영진 작곡가에게 확인한 결과, 새로 구입한 오토바이 두 대의 인증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오토바이 번호판으로 운행하다 접촉사고를 내는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본인의 어리석고 무지한 행동을 깊이 사죄하고 반성하며,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성실히 임할 것이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매사 철저히 하겠다고 전해왔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영진 이사의 사과 후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이것은 엄연한 범죄다”, 몰랐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제대로 된 처벌을 받기를 바란다”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유영진은 지난 1994년 1집 앨범 ‘블루스 인 리듬 앨범(Blues In Rhythm Album)으로 데뷔한 가수 출신 작곡가다. 보아, 동방신기, 천상지희, 슈퍼주니어, 에프엑스,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등 SM 대표 아이돌 의 노래를 다수 작곡했으며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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