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폭염으로 신음하는 일본…야외학습 초등생 열사병으로 숨져
입력 2018-07-18 13:11 
연일 폭염 쏟아지는 일본 열도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일본에서 전국 최고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다.
18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와 기후(岐阜)현 기후시,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에서 39도, 군마(群馬)현 마에바시(前橋)시, 사이타마시, 교토(京都)부 교토시 등에서 38도 등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기상청 전국 관측지점의 20%에 달하는 149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었다.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9~15일 1주일 동안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인해 병원으로 응급 이송된 사람은 9956명으로, 그 전주보다 3.7배나 늘었다.

이 기간 서일본 집중호우의 피해지역인 오카야마(岡山)현, 히로시마(廣島)현을 포함한 11개 광역지자체에서 12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전날엔 야외학습을 하던 초등학생이 열사병에 걸려 숨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아이치현 도요타(豊田)시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은 학교에서 1㎞ 떨어진 공원에 곤충채집을 하러 갔다가 의식을 잃어 병원에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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