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트코인 시세 800만 원대로 급등세…급등 이유는?
입력 2018-07-18 08:06  | 수정 2018-07-25 09:05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0%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화제입니다.

오늘(18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현재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0.38% 급등한 7361달러(약 829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를 웃돈 것은 한 달여만입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기준 7.34% 상승한 80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늘 비트코인의 강세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미 언론과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전문 BKCM의 브라이언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3주 동안 6천800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저항선까지 밀리자 매수세가 몰려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최근 가상화폐 투자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비트코인에 대해 "돈세탁 지수"라고 혹평한 것에 비하면 상당한 태도변화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국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전날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가 현재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실질적인 위험이 되지는 않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미 경제전문 포천은 지난주 헤지펀드 업계의 억만장자 스티븐 코헨이 가상화폐에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오늘 데이비드 솔로몬을 신임 CEO로 내세운 골드만삭스에 주목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월가의 대형 은행들 가운데 사실상 처음으로 지난 5월 비트코인 거래 데스크를 신설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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