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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검법남녀’ 정재영, 식물인간 된 연인과 마지막 인사로 ‘엔딩’
입력 2018-07-17 23: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검법남녀 최종화가 전파를 탔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원영실/연출 노도철) 31, 32회에서는 백범이 과거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냈다.
이날 백범(정재영 분)은 1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연인 한소희(이언정 분)가 살아있음을 알았다. 그는 뒤늦게 모든 진실을 알았다. 10년 전 한소희는 백범의 아이를 가졌지만 홀로 멀리 떠나려 했고, 이 사실을 안 강용(고세원 분)이 한소희를 붙잡았다. 강용은 한소희에게 백범을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다면 백범의 아이를 가진 사실을 숨기고 자신의 아이라고 거짓말하라고 애원했다.
이후 한소희는 사고로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 하지만 백범의 아버지는 백범이 정신을 잃은 동안 한소희의 장례까지 모두 치렀다고 거짓말했다. 그리고 참회의 의미로 식물인간이 된 한소희의 곁을 10년 간 지켜왔다. 백범은 10년 만에 마주한 연인의 모습에 아무 의미 없어요, 이제. 10년 전에 저 이미 죽었어요”라고 허망하게 말했다.

이후 백범은 법의관 일을 뒤로 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은솔(정유미 분)에 소희를 다시 만났는데 아무 느낌 없었다”고 고백했지만, 은솔은 그거 거짓말이다. 쌤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거다”라고 반박했다. 이후 백범은 강현(박은석 분)을 찾아갔고, 마음을 정리한 뒤 다시 법의관으로 돌아왔다.
이 가운데 오만상(김도현 분)의 변호사인 한지현이 죽은 채 발견됐다. 앞서 한지현은 오만상을 찾아가 자신에게 한 짓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오만상은 한지현의 입을 막기 위해 수하를 시켜 한지현을 살해했다. 하지만 한지현의 죽음은 사인불명과 오만상의 알리바이 확인 등으로 증명하기 어렵게 됐다.
이때 백범이 뒤늦게 나서 시체에서 불산의 흔적을 찾아냈다. 도지한(오만석 분)과 차수호(이이경 분)는 이를 이용해 임현수를 잡았고, 이어 오만상을 긴급 체포하러 이동했다. 하지만 오만상은 체포 직전 도망쳐 아버지에게 향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했고, 오만상의 아버지는 오만상의 죽음을 위장해 사건을 종결케 했다.
한편 은솔은 백범을 찾아가 자기 심장에 거짓말하지 마라. 시신들 사이로 또 숨지 말고 제대로 만나고 와라. 더 늦기 전에”라고 조언했다. 이때 백범의 아버지에게서 한소희가 정신을 차릴 것 같다는 연락이 왔다. 백범은 은솔의 도움을 받아 급히 한소희에 향했고, 한소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한소희는 백범의 인사를 들은 직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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