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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에서 이천웅-채은성까지…LG, 16안타 9득점 폭발
입력 2018-07-17 22:11 
1회초 박용택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LG 트윈스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뒀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LG 트윈스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LG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49승 41패를 기록하며 승패마진 ‘+8을 기록했다. 타선이 폭발했다. 이날 LG는 16안타 9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2개에 분위기를 제대로 주도했다.
최고참 박용택의 힘이 컸다. 박용택은 1회초 1사 1루에서 에릭 해커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투런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안겼다. 이날 홈런을 시작으로 박용택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넥센이 2점을 추가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LG는 거침없이 점수를 뽑았다. 여기에 박용택을 필두로 이천웅 채은성이 힘을 보탰다.
6번 우익수로 기용된 채은성은 5타수 3안타, 7번 좌익수로 출전한 이천웅은 이날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채은성과 이천웅은 2회초 첫 타석부터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뽑아내 출루했고, 후속타자 이천웅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이후 4회초에서도 둘의 ‘케미는 돋보였다. 무사 1루에서 채은성이 2루타를 기록하며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로 나선 이천웅이 희생타를 기록하며 3루주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홈을 밟았다.

이천웅의 방망이는 계속 돌아갔다. 6회초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천웅은 해커의 커터를 노려 총알 타구를 날리며 솔로포를 기록했다.
박용택을 시작으로 이천웅 채은성 등의 만점 활약으로 LG는 후반기 첫 경기서부터 귀중한 승리를 안았다. 상위권을 향한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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