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측근 양정철 아이스버킷 참여…"오른손이 하는 일 다함께"
입력 2018-07-17 16:39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루게릭 등 희소질환 환자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양 전 비서관은 17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로 저를 지목했다는 소식을 중국 상하이에서 전해들었다"며 "루게릭병을 포함해 각종 희소질환과 싸우는 모든 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흔히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가르침을 소중히 생각하지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하도록 손잡아야 할 때도 많은 것 같다"며 "오른손을 폈을 때 손가락이 향하는 방향처럼 온기가 널리 퍼지는 사회를 꿈꾸면서"라고 썼다.
그러면서 "루게릭병 등 희소질환과 싸우는 분들에 대한 관심을 누구보다 높게 가져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캠페인 바통을 양승동 KBS 사장님, 방송인 김미화, 작곡가 김형석씨가 이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셜미디어를 하지 않는 양 전 비서관은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고 부대변인에게 보냈고, 고 부대변인은 전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고 부대변인은 지난 15일 이 캠페인에 참여한 뒤 다음 주자로 양 전 비서관을 지목했다.

양 전 비서관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로 작곡가 김형석씨를 지목했다.
문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인 양 전 비서관은 작년 대선 직후부터 1년 넘게 뉴질랜드·미국·일본 등을 오가는 해외 유랑을 하다 지난달 6·13 지방선거 직후 귀국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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