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광고를 한국서 두 번이나 표절했다고?
입력 2018-07-17 16:16 
(위부터 시계방향) 이시하라 사토미가 등장한 젤리 광고, 트와이스 `TT` 티저, 소녀시대 태연이 출연한 하또하또 네일핏 광고. [사진 = 유튜브 캡처]

일본 제과업체가 만든 광고 영상과 소녀시대 태연이 등장하는 광고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제과 회사 메이지(Meiji)는 지난 2015년 젤리 '과즙구미'의 바이럴 광고용을 제작했다. 이 광고는 여배우 이시하라 사토미가 3박자 왈츠풍 노래에 맞춰 귀여운 율동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번달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젤라또팩토리의 젤네일 스티커 '하또하또 네일핏' 광고도 소녀시대 태연이 홀로 나와 귀여운 왈츠에 표정 연기와 율동을 한다. 일부 누리꾼들은 배경음악이나 태연의 동작 등이 메이지의 광고와 매우 흡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배경음악은 멜로디까지 표절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걸그룹 트와이스도 신곡 티저 영상이 일본 광고와 비슷하다고 지적받은 적이 있다.

지난 2016년 10월 JYP엔터테인먼트는 노래 'TT'의 티저로 각 멤버의 개인 영상을 선보였다. 그런데 각 영상 도입부에서 시계의 똑딱이는 초침 소리와 함께 줌아웃되는 부분, 경쾌한 배경음악, 멤버들의 표정 등이 메이지 광고와 비슷하다는 주장이다.
메이지 광고와 비슷하다고 의심받는 두 영상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태연이 나오는 건 전체적 구성과 동작을 따라 했고 트와이스는 시계 소리와 구도를 따라한 것 같다", "둘 다 참고한 건 맞는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다.
반면 몇 가지 요소가 비슷할 뿐 표절이라고 하기엔 무리라고 주장하는 측은 "원래 광고 영상 자체도 엄청나게 특이한 영상이 아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위부터) 메이지 젤리 광고, 하또하또 네일핏 광고, 트와이스 티저 영상. [사진 = 유튜브 캡처]
[디지털뉴스국 김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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