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재수 "출세위해 노 대통령 언급 말라" vs 김병준 "盧정신 왜곡"
입력 2018-07-17 16:02  | 수정 2018-07-24 16:05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오늘(17일) 노무현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에 대해 "그쪽 일을 하면서 당신의 출세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님을 입에 올리거나 언급하지 말아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을 모시고 함께 일했던 사람으로서 김병준 교수를 너무 잘 알기에 한 말씀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히면서 김 교수를 향해 "당신의 그 권력욕이 참 두렵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김병준 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은 오늘 비대위원장 의결을 위한 전국위원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그건 노무현 정신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여기도 대한민국이고 저기도 대한민국"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부산시 북구·강서구갑이 지역구인 전 의원은 노무현정부 때 청와대에서 행정관과 대통령 1·2부속실장 등을 지냈고, 친문 모임으로 최근 해산한 부엉이모임 회원으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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