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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측 "페북 마케팅 했지만…1위에 우리도 당황" 사재기 의혹 부인
입력 2018-07-17 14:35  | 수정 2018-07-17 14: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밴드 칵스 멤버이자 EDM DJ로 활동 중인 숀이 음원차트 깜짝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일각에서 사재기 의혹도 제기됐지만 숀 측은 "페이스북 마케팅"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숀의 EP '테이크'(TAKE) 홍보를 맡고 있는 디씨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웨이 백 홈(Way back Home)' 차트 1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관계자는 "정말 당황스럽다. 생각지도 않았고 꿈도 안 꿨고, 음원에 욕심도 없었다. EDM이라는 장르에 가사를 붙이는,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던 것 뿐인데 이렇게 반응이 나올 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표현은 너무 광범위하고, 우리는 페이스북 마케팅을 했다"면서 "우리 레이블에 소속된 뮤지션들은 음악을 잘 만들고 재능 있는 친구들이지만 방송에 쉽게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요즘 시류에 맞춰 새로운 플랫폼에서 홍보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페이스북 마케팅 효과가 생각보다 컸다. 입소문이 빨리 나 음악이 급속도로 퍼졌다"면서도 "순위가 올라가는 걸 보면서도 마냥 기분이 좋지 않았다. 좋지 않은 댓글이 많이 달려 두려웠을 정도"라고 속상한 속내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숀의 차트 1위를 둔 의혹의 시선에 대해 멜론 측은 "'웨이 백 홈(Way back Home)' 음원 스트리밍 추이를 분석했으나 특이사항이 포착된 것은 없었다"며 "(사재기 류의) 비정상적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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