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종학 "최저임금 인상…소상공인 대책마련할 것"
입력 2018-07-17 14:1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을 만나 내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반영해 후속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17일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아 관련 단체 회장단과 긴급간담회를 열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책 마련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차등적용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내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홍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당장 어려움은 있지만 간담회에서 제기하는 문제를 정부부처와 국회에 전달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서민경제와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라며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 카드수수료 인하, 임대료 인상률 상한 인하 등 이전 정부에서 불가능하던 정책들을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와 대체결제수단 활성화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계약갱신 청구 기간을 늘리는 등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홍 장관은 지난 16일에도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발생하는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홍 장관은 "노동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동료이자 고객인 공동운명체로, 소상공인이 장사가 잘 돼야 노동자의 임금이 오르고, 그래야 소상공인 매출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전날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이날도 "노동자들에게 부탁드린다"며 "소상공인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등을 구매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근처 식당 매출 증대를 위해 구내식당 휴무일을 늘려줄 것을 당부하며 "소상공인 물건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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