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팅크웨어, ADAS 디바이스 시장 진출
입력 2018-07-17 14:10 
아이나비 ADAS DS-1

블랙박스·내비게이션 국내 1위 제조업체 팅크웨어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한다. ADAS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이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포석이다.
17일 팅크웨어는 "ADAS 디바이스에 관한 국토교통부 규격 시험을 최근 통과해 상용차와 자동차 전장 시장 진입 준비를 마쳤다"며 "다음 달 '아이나비 ADAS DS-1'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ADAS 디바이스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팅크웨어가 ADAS 디바이스 주목하게 된 배경은 국내외 ADAS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세인 데 있다. 최근 2~3년 전부터 트럭 등 대형 차량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국토교통부는 2017년부터 길이 9m 이상 버스와 총 중량 20t 초과 트럭에 차선이탈경고(LDWS) 기능이 들어간 ADAS 장착을 의무화하는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ADAS 관련 기술은 자율주행차, 자동차 전장 기술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해외에서도 ADAS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여기에 팅크웨어가 이미 ADAS 기능이 접목된 블랙박스·내비게이션을 판매하고 있어 ADAS 디바이스 시장 진입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점도 한몫했다.
팅크웨어는 ADAS 디바이스 개발에 성공했으며, 다음 달 '아이나비 ADAS DS-1'를 출시한다. 처음에는 국내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사업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나비 ADAS DS-1에는 △주행 시 앞차와 충돌 위험이 예상될 때 이를 알려주는 '전방추돌경보(FCWS)' △신호대기 등으로 정차 시 앞차가 출발하는 것을 감지해 알려주는 '앞차출발알림(FVSA)'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하면 이를 알려주는 '차선이탈경보(LDWS)' △전방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전거리경보(HMWS)' △전방 보행자를 인식해 추돌 위험이 있을 때 알려주는 '보행자추돌경보(PCWS)' 등 5개의 ADAS 기능이 탑재됐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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