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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신미래의 뮤비래] 마마무 ‘너나 해’, 이기적인 연인 향한 네 여자의 경고
입력 2018-07-17 12:15 
마마무 사진= 마마무 ‘너나 해’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궁금하다고요? ‘뮤비래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재밌는 뮤직비디오의 세계로 ‘뮤비래가 안내하겠습니다. <편집자주>

[MBN스타 신미래 기자] 마마무가 ‘너나 해로 강렬하게 돌아왔다. 연인 향한 복잡 미묘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세련되게 전달했다.

지난 17일 오후 6시 마마무는 신보 ‘레드 문(Red Moon)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너나 해(egotistic)는 정열적인 여름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라틴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레게톤 장르의 곡으로, 마마무의 서정적이고 강렬한 보컬과 한층 풍부해진 다이내믹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너나 해는 제멋대로 굴고 자신을 먼저 챙기는 이기적인 연인에게 당당하게 일침을 가하는 사이다 같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마마무 특유의 걸크러쉬 매력을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이러한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마마무 사진= 마마무 ‘너나 해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기타의 의미

‘너나 해 뮤직비디오 안에서는 기타가 자주 등장한다. 기타리스트가 연주를 하기도 하고 문별이 있는 곳의 벽에는 기타가 걸려있다.

기타는 ‘너나 해 노래에서 중심이 되는 악기로, 이 노래를 상징하는 동시에 마마무의 음악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에 휘인이 기타를 불에 태우는 장면은 노래로 이 감정(이기적인 연인에 대한 분노)을 불태우겠다라는 심경을 담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 다른 시각으로는 뮤직비디오에서 유일하게 나오는 남성은 기타리스트. 그의 곁에 기대 있는 솔라. 이 장면을 통해 생각해보면 남자가 기타를 들고 있었는데, 등장하는 기타들은 연인을 상징, 연인 앞에서 분노하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마마무 사진= 마마무 ‘너나 해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눈물 그리고 맹수와도 맞서는 걸크러쉬

‘너나 해 뮤직비디오는 레드문을 바라보는 눈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노래가 시작되고 정적이었던 감정은 뒤로 갈수록 휘몰아치며 극대화가 된다. 문별은 의자를 던지고, 휘인은 불을 지르고, 솔라는 화려한 봉춤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화사는 맹수와 눈을 마주치면서도 여유로운 표정을 지어 걸크러쉬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러한 장면들은 이기적인 연인을 향한 분노가 치달으면서 맹수와 같은 감정을 갖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준 것. 다만 앞서 초반부에 레드문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분노를 느끼는 자신을 보는 것도 고통스러워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연인에 대한 향한 분노, 고통, 슬픔 등 복합적인 감성이 나타낸 장면이라고 보여진다.
마마무 사진= 마마무 ‘너나 해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레드문

미니앨범 레드 문은 문별의 상징 컬러 레드에 문별의 이름에서 따온 문(달)을 합한 것.

뮤직비디오 곳곳에는 붉은 달 위에 앉아 있는 문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장면은 강렬함 속에 몽환적인 매력을 더해 마마무의 다채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서 ‘레드 문은 불에 활활 타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정열적인 마마무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총평

‘너나 해는 여름과 닮아 있는 마마무의 화려하면서 정열적인 매력을 담아냈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음악, 콘셉트 변화를 시도한 마마무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이국적인 배경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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