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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7패’ LG에 열세 넥센, 좋은 기억 있는 고척에선 웃을까
입력 2018-07-17 12:10 
넥센 히어로즈가 후반기 첫 상대로 LG를 만난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후반기 첫 상대로 LG 트윈스를 만난다. 상대전적 열세를 이기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넥센은 17일부터 19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LG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LG와 넥센에게 모두 중요한 3연전이다.
후반기 반등을 위한 넥센은 LG와의 경기차를 좁혀 치고 올라갈 기회를 마련해야 하고, LG는 넥센과의 격차를 더 벌려 3위를 바라봐야 한다.
LG와 넥센은 유독 치열한 경기를 펼쳐 두 팀의 매치업을 ‘엘넥라시코라고 불린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와일드카드전 티켓을 두고 후반기 막판까지 치열하게 싸웠다.
이번 시즌은 넥센이 상대 전적에서 크게 뒤지고 있다. 2승 7패. 최근 들어 6연패 중이다. 4월, 6월 열리 잠실 LG전에서 6경기 모두 졌다. LG와의 경기에서 원정만 떠나면 힘을 못 썼다.
그러나 고척에서는 달랐다. 이번 시즌 들어 넥센은 LG와 고척에서 3경기 맞붙었는데 위닝시리즈를 거둔 바 있다. 선발 등판했던 브리검-한현희 등 모두 호투했고, 타선도 터져 다득점을 올렸다.
현재 넥센은 LG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그러나 쉬운 상황은 아니다. 3연전 첫 상대로 타일러 윌슨을 맞닥뜨렸다.

윌슨은 지난 6월 3일 잠실 넥센전에서 9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 넥센 타선은 3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윌슨을 공략하지 못 했고,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마저 부상을 입고 결국 팀을 떠났다.
넥센이 LG를 꺾고 반등을 노릴 수 있을까. 가을야구를 향한 첫 관문에 섰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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