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톡! "워싱턴포스트 '韓 우파 정체성 위기' 보도"
입력 2018-07-17 09:47  | 수정 2018-07-17 10:29
미국 언론매체 워싱턴포스트(WP)가 자유한국당의 이야기를 주요 기사로 다뤄 화제입니다. "한국 보수가 정체성 위기에 빠졌다"라는 보도인데요.

현지시간 15일,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의 보수에게 트럼프가 심각한 정치적 문제를 안겨줬다'는
제목의 기사를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보수 세력의 협력자처럼 보였으나 취임 일 년 반이 지나고 보니 사실은 재앙이었다"라고 분석한 건데요.

이어, 워싱턴포스트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미국 출국 전 인터뷰도 소개했습니다. "미국정부가 한국의 좌파 정부를 도울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를 사업상 거래쯤으로 보는 사람이다" 이렇게 홍 전 대표가 심경을 토로한 발언을 함께 전했습니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국 내 '친박'집회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이 사라졌다는 내용과 함께, 한국 보수정당의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한국 보수 정당이 2020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젊은 층의 지지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과연 이 기사를 보고 한국당에선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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