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의 노사가 전격적인 합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상생경영에 나선다.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16일 앞서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노사 양측이 의혹을 해소했으며 향후 회사의 발전을 위한 투명경영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자금흐름과 내부통제 등과 관련해 투명경영을 촉진하기 위해 내부감사 활동을 강화 하는데 합의했다. 또 향후 신규사업인 바이오 사업과 관련해서도 전반적인 상황을 노사가 공유하고 투명하게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주주인 메타헬스케어 측에서도 인수 관련 내용을 전면적으로 공개해 인수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은 이미 해소된 상황이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동양네트웍스를 인수한 지금까지 노사 양측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상호간 오해가 깊어졌고 이로 인해 각종 의혹이 발생했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노사간 의혹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협상을 진행했다"며 "동양네트웍스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상호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회사의 발전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양측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노조 측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회사의 발전과 주주의 이익을 위해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을 위한 중요하고 의미있는 합의"라며 "또 회사가 노조를 인정하고 노사상생을 위한 노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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