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토] '전쟁터 같은 불기둥' 잿더미로 변한 인천서구 화재 현장
입력 2018-07-17 09:23  | 수정 2018-07-24 10:05
어제(16일) 밤 11시 40분 인천시 서구 오류동 합성수지 제조공장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발생한 불길은 삽시간에 공장 일대로 퍼져나갔습니다.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시뻘건 화마가 인천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에서 엄청나게 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도심 속 벌어진 대형화재는 인천 시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습니다. 시민들은 불안한 마음에 공장 앞을 서성이며 화재 현장을 바라봤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화재를 진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해당 사진은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소방차의 모습입니다.

인천 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타 시·도 인력까지 지원받으며 진화작업에 사력을 다했지만 불길을 잡긴 쉽지 않았습니다.


화재로 뼈대만 남아 버린 공장 건물.


화재는 약 4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화재 당시 합성수지 제조공장 기숙사에 있던 외국인 근로자가 5명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잿더미로 변해버린 화재 공장이 처참해 보입니다.

이날 화재로 합성수지 제조공장 4개 동 중 3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타버렸고, 공장 기숙사 일부도 불에 탔습니다. 게다가 인근에 있던 철강제조 공장, 금속가공 공장으로 화재가 확대대 공장 2개동도 피해를 봤습니다.

불이난 공장은 포장 완충재, 보온 단열재 등을 만드는 곳으로, 원료가 되는 고무매트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급격히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