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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호텔신라, 고성장 면세사업·높은 시장지배력"
입력 2018-07-17 08:38 
호텔신라 주가추이 [자료제공=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사업의 빠른성장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2분기에 시장 추정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2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보류(HOLD)'에서 '매수(BUY)'로 조정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면세사업이 빠르게 성장 중이며 높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이 유지되고 있어 2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충족할 것"이라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알선수수료 하락에 따른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면세점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전 분기 대비로는 약 1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분기 호텔신라의 점유율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했으며 지난해 알선수수료 하락이 본격화된 시점이 3분기인 점을 고려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호텔신라의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성장 추세는 낮아질 수 있지만 실적 성장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남 연구원은 "상반기 외국인 인당 매출 수준이 지난해 하반기를 넘어선 것, 지난 3월부터 외국인 방문객수가 증가로 전환한 점, 3분기까지 알선수수료에 대한 기저가 존재하는 점, 해외공항 면세점 수익성 개선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하반기 경쟁사 신규사이트 오픈과 일부사업자 프로모션에 따라 알선수수료는 상반기 대비 다소 높아질 전망이지만 관련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높아진 성장성을 훼손할 수준은 아니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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