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합성수지 공장서 큰불…폭염에 도로 솟아올라
입력 2018-07-17 06:14  | 수정 2018-07-17 07:06
【 앵커멘트 】
지난밤 인천의 한 합성수지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경기 안산시에서는 무더위에 도로가 갑자기 솟아올라, 지나가던 차량이 망가지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꽃이 창문 너머로 솟구쳐 나옵니다.

출동한 소방차는 연방 물줄기를 쏘아 올립니다.

어제(16일)밤 11시 40분쯤 인천의 한 합성수지 공장에서 불이 나, 4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 인터뷰 : 정해진 / 경기 파주시
- "(평소 가연 물질이) 공장 주변 마당에 엄청나게 쌓여 있었어요…."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공장 주변에 쌓인 가연물질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화재는 삽시간에 주위로 번졌습니다."

진화에 나선지 4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혔지만, 잔불 정리는 아침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5시 5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순산터널 인근에서 도로가 갑자기 갈라지고 솟아올라, 차량 4대가 파손되고 5명이 다쳤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무더위 때문에 도로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밤새 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어제저녁 6시 10분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유독물질인 포름산이 든 병이 갑자기 폭발해 대학원생 2명이 눈을 다쳤습니다.

소방 당국은 약품 병을 수거하고,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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