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현장스케치] 올스타 라인업 발표...세일 vs 슈어저 선발 대결
입력 2018-07-17 03:23  | 수정 2018-07-17 08:06
맥스 슈어저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 사진(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선발 라인업,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올스타 감독을 맡은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과 A.J. 힌치 휴스턴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올스타 기자회견에서 선발 투수와 라인업을 고개했다.
선발 투수는 아메리칸리그는 크리스 세일(보스턴), 내셔널리그는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나선다. 지난해 올스타 게임과 같은 선발 매치업이다. 이는 1940년 이후 처음이다.
세일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의 영광을 안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세번째다.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129이닝을 던지며 10승 4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중이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188개)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힌치 휴스턴 감독은 "리그에 좋은 투수들이 많아 어려웠다. 그러나 세일은 기록으로 검증된 선수다. 그는 정말 특별한 투수고, 이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세일은 "정말 감사하다. (3년 연속 올스타 선발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기에 재밌게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슈어저는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134 2/3이닝을 던지며 12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다승, 소화 이닝, 탈삼진(182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홈구장 내셔널스파크에서 처음 열리는 올스타 게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A.J. 힌치 감독과 크리스 세일. 사진(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로버츠 감독은 "슈어저는 선발을 나설 자격이 있다. 그의 도시, 그의 구장에서 등판하게 된다. 내 생각에 그는 최고의 투수다. 그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나에게도 영광이다. 제이콥 디그롬 등 좋은 투수도 많았지만, 그가 옳은 선택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큰 것을 생각했다"며 개최지가 워싱턴인 것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슈어저는 "홈구장에서 등판하게 돼 감동적이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 될 거 같다. 믿을 수 없는 영광이다. 꿈이 이뤄졌다"며 홈구장에서 올스타 선발로 나가는 소감을 전했다.
선발 라인업도 공개됐다. 아메리칸리그는 무키 벳츠(우익수) 호세 알투베(2루수) 마이크 트라웃(중견수) J.D. 마르티네스(보스턴) 호세 라미레즈(3루수) 애런 저지(좌익수) 매니 마차도(유격수) 호세 아브레유(1루수) 살바도르 페레즈(포수)가 나선다.
내셔널리그는 하비에르 바에즈(2루수) 놀란 아레나도(3루수) 폴 골드슈미트(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맷 켐프(좌익수) 브라이스 하퍼(중견수) 닉 마카키스(우익수) 브래든 크로포드(유격수) 윌슨 콘트레라스(포수)가 나선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