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양극성 장애` 장근석, 입소 아닌 사회복무연수센터 입교 이유는?
입력 2018-07-16 1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장근석(31)이 오늘(16일)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교했다.
장근석은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고 이날 충북 보은에 위치한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교했다. 장근석은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4박5일 간 복무기본교육(소양교육)을 받은 뒤 배정받은 근무지에 근무 신고를 한 뒤 2년 동안 대체복무를 하게 된다.
당초 장근석이 4급 병역 판정을 받아서 대체 복무할 예정이라고 알려지면서 이날 논산훈련소를 통해서 4주간의 기초훈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장근석이 논산훈련소가 아닌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교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됐다.
병무청 규정에 따르면 정신병력으로 인한 대체복무 판정을 받은 훈련병의 경우 기초군사 훈련에서 제외된다. 장근석이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논산훈련소가 아닌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교하게 됐다.

장근석은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은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아 왔다. 장근석의 소속사 측은 "이 과정에 있어 배우 측 입대 연기 요청은 없었으며,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다. 이에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장근석이 외아들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무매독자'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이에 대해 병무청은 "무매독자와 병역 판정은 관련이 없다. 과거에는 2대 이상 독자 혹은 부선망 독자 등에 대해 대체 복무할 수 있는 독자 제도가 있었던 것이 맞다. 그러나 관련 제도는 이미 1994년, 20년도 전에 폐지됐다"고 밝혔다.
한편 장근석은 1993년 아역배우로 데뷔, 드라마 '황진이' '베토벤 바이러스' '미남이시네요' '대박' 등에 출연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주목받는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 출연했다. 장근석의 소집해제일은 2020년 7월이다.
shinye@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