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018 러시아] 모드리치, 우승 좌절에도 '러시아 월드컵 골든볼' 수상
입력 2018-07-16 16:27  | 수정 2018-07-23 17:05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프랑스에 패했으나, 월드컵을 빛낸 최고의 별로 등극한 선수는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가 됐습니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루카 모드리치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 직후 열린 시상식서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을 제치고 골든볼(MVP)을 수상했습니다.

골든볼은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회가 추린 후보 중 기자단의 투표로 수상자가 정해집니다.

크로아티아의 캡틴이자 중원 사령관인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에서 자국의 첫 결승진출을 이끈 활약을 인정받았습니다. 드러나는 기록은 2골 1도움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높지 않았으나 팀의 핵심으로 든든히 역할을 했습니다.


이 같은 그의 활약 덕에 크로아티아는 역대 최고 월드컵 성적을 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 없는 크로아티아에게 이번 준우승은 역대 최고의 성적입니다.

한편, 이날 모드리치의 수상으로 월드컵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오지 않는 전통이 20년째 이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