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녹색당 신지예 "남성 아닌 혐오 그 자체와 싸운다"
입력 2018-07-16 16:06  | 수정 2018-07-17 17:05


KBS 캠페인 '한국 사람'이 얼마 전 지방선거에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란 슬로건으로 출사표를 던졌던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당 공동운영위원장의 이야기를 오늘(16일) 공개했습니다.

'한국 사람'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콘셉트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과 희망을 담담하고 진정성 있게 듣는 기록물로,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강영호가 참여했습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녹색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정치에 입문한 신지예 위원장은 같은 해 10월부터 녹색당 서울시당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18년 5월 역대 최연소(29세)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출마해 8만2천874표를 얻었습니다.

신 위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선거 벽보 훼손, '가슴을 도려내고 싶다' 또는 '쇠파이프로 머리를 내려치고 싶다'는 등의 사이버불링 (cyberbullying)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신보다 오히려 지지자들이 느낄 공포를 더 걱정한 신 위원장은 '아, 이래서 정치에 페미니즘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을 더 확실히 갖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또 현재의 페미니즘이란 '특정 성별과 싸우는 게 아니라 혐오 그 자체와 싸우고 있는 것'으로 정의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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