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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허준호-장기용, 운명의 결전 앞둔 슬픈 父子
입력 2018-07-16 15: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종영을 앞둔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와 장기용이 운명의 결전에 나선다. 지난 방송에서 허준호가 납골당 ‘망치 도전장으로 장기용을 자극한 가운데, 이 망치를 발견한 장기용은 자신의 ‘유일한 낙원을 지킬 것을 다짐하면서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종영을 4회 남겨두고 탈주에 성공한 윤희재(허준호 분)가 폭주하는 모습까지 그려졌다. 희재는 자신 대신 채도진(장기용 분)의 아버지 자리를 채운 고이석(정인기 분)을 살해한 후 윤현무(김경남 분)와 채옥희(서정연 분)까지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희재는 때마침 도착한 경찰로 인해 급하게 도망쳤고 현무와 옥희는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희재에게는 ‘자서전 완성이라는 오래전부터 염원해온 목표가 있다. 그런 그의 곁에는 경찰에 잡혀버린 염지홍(홍승범 분) 외에도 전유라(배해선 분)라는 또다른 추종자가 있다. 도진은 추종자와 은신처의 존재를 밝혀내며 희재의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 이에 희재는 추종자 유라와 함께 다른 곳으로 피신하며 주도 면밀하게 움직이고 있어 아직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28회 엔딩에서는 희재가 ‘12년 전 그날 밤 숨겨 놓은 망치를 찾아내 긴장감을 절정에 이르게 했다. 도진은 유라에게 자수하려고요”라는 전화를 받고 지혜원(박주미 분)과 길성식(박경추 분)의 납골당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도진은 희재의 연쇄살인범 본성을 의미하는 망치를 마주하게 됐고, "오래 전 또 다른 괴물이 되어버린 나는 나를 만들어낸 괴물과 다시 맞서야 하는 순간을 맞았다"며 희재와의 대결을 예고했다.

"나의 낙원을 위해"라며 아버지와의 충돌을 결심한 도진과 아들을 되찾으려는 희재의 대결은 어떤 결말을 안겨줄지, 막바지로 치닫는 두 사람의 전쟁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도진이 평생 자신을 괴롭혔던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희재와 맞붙으려 한다”면서 그가 유일한 낙원인 재이를 지키고 그녀와 행복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지 마지막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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