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변기보다 더러운 수세미… 대안은 존재하나?
입력 2018-07-16 10:51  | 수정 2018-10-02 22:23
특허공법으로 제조된 이지워시세이프, 높은 향균력과 자체 세제 함유로 주목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 식기구의 위생관리를 전담하는 행주와 수세미의 위생성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아리조나대 미생물학과 연구 결과에 의하면 변기에선 세균이 50마리 검출됐지만 설거지용 스펀지에는 1천만 마리가 나온 것. 독일 푸르트봐겐대 미생물학 교수 마르쿠스 에거트는 설거지용 스펀지의 박테리아 밀도는 1cm3당 500억개 이상으로 일반적인 배설물 샘플에 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변기보다 더 더러운 물건으로 식기를 닦고 있는 셈이다.

우리가 설거지에 사용하는 수세미는 설거지 중 식기 표면의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면서 내부에는 많은 종류의 찌꺼기가 그대로 잔류하게 된다. 수세미를 아무리 깨끗하게 세척한다 할지라도 미세하고 조밀한 조직 구조상 찌꺼기는 쉽게 탈락되고 배출되기가 어렵다. 이렇게 수세미에 남은 찌꺼기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부패하기 시작하면서 세균 등이 번식하게 되고 악취를 유발하게 된다.

수세미를 햇볕에 건조하거나 전자레인지에서 고온 가열하면 세균이 제거된다는 설이 있으나 실제 연구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푸르트봐겐대 연구소에 의하면 살균처리를 할수록 살아남은 강한 세균의 번식만 촉진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수세미를 건조한다 할지라도 표면의 조밀구조와 잦은 사용이 이루어져야 하는 특성상 충분한 건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위생 측면뿐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도 역시 수세미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주방세제를 사람에 따라 필요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는 수질오염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부추길 수 있다.


이로 인해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수세미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특허공법이 적용되어 기존 수세미의 위생문제를 개선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대표적인 일회용 수세미 브랜드 이지워시세이프는 먼저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멜트블로운(Melt Blown) 부직포를 사용하였다. 폴리프로필렌은 젖병과 의료용 소모품에도 사용되는 위생적인 소재다. 이 폴리프로필렌을 고온고압의 바람을 이용해 극세사 섬유로 방사한 멜트블로운 부직포는 기존 수세미의 부직포에 비해 건조가 빠르고 세균 번식의 우려가 적어 높은 위생성을 보인다. 또한 부직포가 건조가 잘 되고 음식물 찌꺼기가 쉽게 빠져나와 분리수거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재활용도 가능하다.

멜트블로운 수세미와 일반수세미(연마수세미) 비교표


뿐만 아니라 이지워시세이프의 가장 큰 특징은 자체 내장된 세제성분이다. 휴대에 편리할 뿐 아니라 세제를 과잉 사용하지 않게 방지해 환경 오염에 기여하여 소비자들의 많은 지지를 받은 기능이다. 세제를 부직포에 투입 후 경화시키는 과정에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 수세미가 물에 닿았을 때 세제가 빨리 풀리며 거품이 잘 일어나게 된다. 또한 세제가 일정한 양으로 천천히 방출되기 때문에 일회용 수세미임에도 불구하고 최소 3회 이상의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워시세이프의 또 다른 장점은 금속 이온 무기 향균제를 활용한 99.9%의 향균력이다. 종래에는 세균들의 번식을 차단하기 위해 수세미 제조과정에서 아연, 구리, 은과 같은 금속 무기물질을 혼합했다. 유기물질에 비해 즉효성은 떨어지지만 세균들의 내성이 생기지 않고 반영구적이란 장점 때문이다. 그러나 무기 물질을 나노 입자화하면 체내에 쌓여 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지워시세이프는 나노 입자를 뭉쳐 금속 이온으로 치환하는 특허공법을 적용하여 무기 물질이 체내에 축적되지 않아 안전하다. 또한 부직포에 세제와 항균제를 함께 투입하지 않고, 세제를 투입하기 전에 미리 항균제 처리를 함으로써 항균 효과를 강화했다.

㈜코어피앤씨가 획득한 특허증


이지워시세이프의 제조사 코어피앤씨㈜ 기술 관계자는 이지워시세이프에 쓰인 향균제 제조방법과 수세미 제조방법은 특허를 받은 고유 기술.”라며 부직포 자체에 세제가 내장된 수세미 제품으로는 이지워시세이프가 최초다. 이후 비슷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었지만 이들은 특허 공법을 적용되지 않은 단순 모방 수준이기에 수세미가 쉽게 분해되어버리는 등 불편점이 많다.” 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TV홈쇼핑입점지원사업 지원으로 소비자들은 홈쇼핑 채널에서 일회용 항균 수세미 ‘이지워시세이프와 빨아쓰는 향균행주인 ‘이지워시피니쉬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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